
웨딩홀부터 신혼여행까지, 큰 항목별로 예산을 나눠 잡는 순서.
2026.08.17 발행 · 08.20 갱신
"결혼 준비에 총 얼마가 드나요"라는 질문은 답하기 어렵습니다. 지역·하객 수·웨딩홀 유형에 따라 총액이 크게 벌어지기 때문입니다. 대신 큰 항목으로 나눠서 각각 얼마나 쓸지 순서대로 정하면 감이 잡힙니다.
웨딩홀 대관·식대, 스드메, 예물·예단(혼수), 신혼여행 — 이 네 항목이 총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. 항목마다 협상 여지가 다르기 때문에, 어디에 더 쓰고 어디를 아낄지부터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.
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1,000명을 조사한 결혼비용 보고서를 보면, 신혼집을 뺀 예식 준비 비용은 항목을 다 더해 대략 6천만원 안팎으로 나타납니다. 항목별로는 웨딩홀·식대와 혼수(가전·가구)가 각각 1,400만원대로 가장 크고, 예물이 590만원대, 스드메 패키지가 450만원대, 이바지가 150만원대로 뒤를 잇습니다. 예단과 신혼여행은 조사 시점에 따라 700만원대에서 1,000만원대까지 편차가 커서, 이 두 항목은 폭을 넉넉히 잡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이 수치는 표본 1,000명의 평균이라 개인차가 크고, 지역·하객 수·웨딩홀 유형에 따라 실제 금액은 이보다 낮을 수도 높을 수도 있습니다. "평균이 이만큼이니 나도 이만큼 써야 한다"는 기준이 아니라, 항목별 예산을 나눌 때 어디를 먼저 크게 잡아야 하는지 감을 잡는 용도로 참고하는 게 맞습니다.
하객 수와 웨딩홀 유형(하우스·호텔·전문 웨딩홀)이 총액을 가장 크게 움직입니다. 하객 규모를 먼저 정하면 나머지 항목의 예산 감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.
지역·하객수·예식 형태만 고르면 항목별 예상 비용을 계산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정확한 견적은 아니지만, 전체 예산을 나누는 첫 기준으로 쓰기에는 충분합니다.